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김희정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연제구) 사무실로 배송된 근조화환에 걸린 문구가 해체된 채 바닥에 놓여져 있다. 뉴시스 |
10일 배 의원 사무실에는 ‘평생의 배신자’ ‘윤석열 탄핵에 동의하라’ 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이 의원 사무실에는 ‘내란공범 이종배 민주주의는 죽었다’ 김 의원 사무실에는 ‘엄마 거봐 내가 찍지말라고 했잖아’ ‘국짐당에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내란동조 하지마십시오 탄핵표결 참석’, 윤 의원 사무실에는 ‘국민의 뜻 짓밟은 윤상현’ ‘정치생명 사망을 선고합니다’ 등의 화환이 세워졌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대구·경북 당사에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거부한 의원들을 규탄하는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앞서 지난 9일에도 김재섭(서울 도봉갑)·신동욱(서울 서초을)·조정훈(서울 마포갑) 의원 사무실에 비난 문구를 담은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내란동조 부역자’, ‘내란공범 부역자’,‘ 탄핵만이 살 길인데 그걸 걷어찼다네요’ ‘지역을 떠나라’ 등의 비난 문구가 적혀있다.
국민의힘 울산·광주시당 앞에 세워진 화환에도 ‘탄핵 찬성하라’, ‘탄핵 거부 국민의힘 해체’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외에도 지역구 건물에 날계란 등이 투척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108명 의원 중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만 투표해 민심이 들끓고 있다.
시민들은 여당 의원들에게 문자, 편지 등을 전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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