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방의원들 "윤 대통령 즉각 체포하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광주·전남 지방의원들 "윤 대통령 즉각 체포하라"
광주 기초·광역의원 삭발·단식
"내란 공범 정당, 탄핵 동참해야"
  • 입력 : 2024. 12.09(월) 18:21
  • 오지현·정상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초·광역의원들이 9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12·3 내란 주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즉각 구속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 후 식발식을 갖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전남 정계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초·광역의원들은 “12·3 내란 주범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며 삭발을 단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기초·광역의원들은 9일 오후 1시께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겁박한 내란 주범 윤석열 대통령은 당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군대를 불법적으로 동원해 주권자인 국민을 공격한 윤 대통령은 더이상 자격이 없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탄핵과 체포, 엄정 수사를 통한 처벌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엄중한 국민의 명령을 짓밟았다”며 “국민의 힘은 내란을 동조한 국가 반란의 공범이다”고 비판했다.

성명문 낭독을 마친 이들은 삭발식을 통해 윤 대통령 즉각 사퇴와 국민의힘 탄핵안 의결 동참을 촉구했다.

삭발식에는 최초 제안자인 안형주 광주 서구의원과 서용규 광주시의원, 문선화 광주 동구의장, 오영순·신종혁 광주 남구의원, 김영순·정달성 광주 북구의원, 박해원 광주 광산구의원이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소속 전남도의원 60명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소속 전남도의원 60명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국민의힘은 ‘내란공범 정당’으로 당장 해산해야 한다”며 야3당 연대 릴레이 단식을 시작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이고 위헌적·위법적 계엄령 선포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쟁취해 낸 민주주의가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다”며 “윤 대통령이 퇴진하거나 탄핵 당하는 그날까지 릴레이 단식을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 공범 정당’이라며 정당 해산을 촉구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이날 오전 전남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즉각 체포’를 요구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지 않는 한 국민은 절대 안심할 수 없다”면서 “공범 처벌도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내란 사건을 수습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오지현·정상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