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고대 한반도의 식량 생산’ 학술대회 포스터.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
26일 국립광주박물관에 따르면 28일 호남고고학회와 공동으로 ‘선사·고대 한반도의 식량 생산’ 학술대회를 연다. 수렵, 채집으로 식량을 구하던 방식이 사육, 재배로 전환되는 과정과 어로와 소금 생산의 역사까지 다채로운 발표가 진행된다.
1부는 △선사·고대 호남 지역의 수렵과 가축사육(배형곤, 일본 교토대학) △선사·역사시대 어로의 변화와 민족지(이상규, 가야문물연구원) △한반도 선사~고대 식물 식량 이용의 변화(이희경, 서울대학교) △벼 재배 방식의 전환과 사회적 의미(윤호필, 상주박물관) △한반도 소금(염전)의 이해(김건수, 국립목포대학교) 등 다섯 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좌장 이준정 교수(서울대학교)를 중심으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광주 신창동 유적의 고환경’ 포스터.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
오전 발표는 △광주 신창동 유적 일대의 지형 분석을 통한 고환경 복원(한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주 신창동 유적 일대의 규조류 분석을 통한 고환경 복원(조아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 특성을 이용한 광주 신창동 유적 형성과정 종합 해석(김진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주 신창동 저습지 출토 동물유존체의 성격(고은별, 서울대학교) △광주 신창동 유적의 식물유체(김민구, 전남대학교) △고환경 복원을 통한 광주 신창동 유적 재고(최정아, 국립광주박물관) 등 6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오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광주 신창동 유적의 고환경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학 조사 강화를 위하여 국립광주박물관이 꾸준히 진행해 온 ‘호남지역 선사·고대문화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학술대회 참가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