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왼쪽)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서 임찬규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7시30분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현재 탈락 위기에 몰려있는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패하고, 2차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이겼다. 하지만 3차전 일본에 다시 패하면서 1승 2패를 기록, B조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목표인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다른 팀의 결과도 중요해졌다. 만약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에도 패하면 1승 3패로 탈락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에는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임찬규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아시안게임에서는 1경기에 나와 4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마크했고, 가을야구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의 짠물투를, 플레이오프에서는 1경기에 나와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1차전에서 쿠바를 6-1로 이기고 2차전에서 대만에 1-2로 졌다. 3차전 호주를 상대로도 0-5로 패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