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연구팀, 대한핵의학회서 미래의학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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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남대병원 연구팀, 대한핵의학회서 미래의학자상 수상
  • 입력 : 2024. 11.10(일) 16:25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자혜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최강호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자혜 교수와 신경과 최강호 교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김혜진(1학년) 학생이 대한핵의학회 미래의학자상을 수상했다.

1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김자혜 교수팀은 지난 1~2일 서울 S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4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23차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 학술대회에서 ‘정량적인 뇌파검사 결과를 활용한 뇌 아밀로이드 PET-CT 결과 예측’이라는 논문으로 미래의학자상을 받았다.

김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뇌 아밀로이드 PET-CT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뇌파검사의 예측인자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김혜진
찾아내고, 이를 활용해 뇌 아밀로이드 PET-CT의 양성 여부를 약 90%의 음성예측도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남대병원 핵의학과는 5년 연속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미래의학자상을 받게 됐다. 특히 김 교수는 3년 연속 미래의학자상을 수상해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핵의학과는 지난 2021년 전남의대 의예과 김푸름(2학년) 학생(지도교수: 핵의학과 박기성·송호천)의 미래의학자상 수상에 이어, 또 다시 함께 연구한 학생이 미래의학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뇌 아밀로이드 PET-CT 검사가 가장 정확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검사이지만 고가인만큼 환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PET-CT 검사가 꼭 필요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를 선별하는데 이 연구 결과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호 교수는 “이 연구를 수행한 김혜진 학생은 전남대병원 학생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으며 훌륭한 의사과학자로 성장하고 있다. 의학과 1학년 학생과 진행한 연구가 미래의학자상으로 선정돼 우리 병원과 대학의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