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시의원이 30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
이날 정책토론회는 광주마당 2030포럼과 광주시의회 공동주최로 열렸다.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에 따른 광주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유창호 전남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은 “광주는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RE100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형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의 정책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동원 광주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 “호남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첨단기업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기 의원은 “장거리 송전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RE100 기반의 미래산업 전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분산에너지 활성화는 필수”라며 “분산에너지 확대 및 기반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여 체계적인 육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