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제2회 곡성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요리 실력을 겨루고 있다 |
20일 곡성군에 따르면 ‘우리가족은 쿡(cook)가대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현장 라이브 경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서는 곡성의 대표 농특산물인 토란, 멜론, 딸기, 사과, 블루베리, 백세미, 흑돼지, 삼기찰옥수수 등이 식재료로 활용됐다.
참가 가족들은 이러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건강한 요리를 선보이며, 곡성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심사는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기본으로 어린이를 위한 영양과 건강을 고려했다.
지역농산물 활용도와 가족 간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우리 오늘 피크닉 가는 거예요?’ 가족팀이 선보인 ‘꿀맛도시락’이 금상(백세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곡성 특산물인 흑돼지, 토란, 고구마를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현장에서는 본 경연 외에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소스의 정체를 밝혀라’, ‘시식단 현장이벤트’, ‘요리대회 포토존 SNS 인증샷’ 등의 부대행사에 약 150여명의 참가자와 관람객이 참여해 요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기회를 가졌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가족 간 소통의 장이자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