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양현종이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3회초 르윈 디아즈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준 직후 조기 강판되며 어두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KIA타이거즈 양현종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1-3으로 뒤진 3회초 2사 1루에서 디아즈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앞서 1회초 디아즈에게 우월 투런포, 김영웅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던 양현종은 KIA 타선이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인 2회초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 김현준을 땅볼, 이병헌을 삼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 타선이 2회말 2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인 3회초 1사 후 류지혁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김헌곤을 루킹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디아즈에게 던진 2구 째 143㎞ 직구를 통타 당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홈런으로 연결됐다.
KIA 벤치는 양현종이 2.2이닝 만에 피홈런 세 개를 허용하며 1-5가 되자 결국 조기에 마운드를 교체했다. 양현종을 불러들이고 김도현을 구원 등판시켰다. 김도현은 첫 상대인 김영웅을 플라이로 처리하며 수비를 끝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