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지난 11일 동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내 생애 첫 책 전달식’을 개최했다. 광주 서구 제공 |
동천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올해도 추진하게 됐으며 관내 출생 아동에게 생애 첫 책을 선물하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동천동은 가족들에게 그림책 4권과 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한 힐링 도서 1권, 출생을 축하하는 정성이 담긴 편지 등을 동봉한 ‘책 꾸러미 세트’를 전달했다.
또 ‘아직은 낯선 이름, 부모!’라는 주제로 전주아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의 육아 상담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에게는 동천동 주민자치회·동장 등이 방문해 출산 축하 인사와 함께 생애 첫 책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광식 동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 아이의 탄생을 온마을이 축하 해주는 의미와 더불어 마을에 독서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한다”며 “다독다독 책마을 마을 브랜드 제고와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아이들이 내 생애 첫 책을 보며 유아기때부터 책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받아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책마을 동천동에서 마을BI에 특화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과 설레는 첫만남! 내 생애 첫 책’사업은 동천동 마을BI(Brand Identity)인 다독다독 책마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표사업으로 지난해 38명의 아이에게 책 꾸러미 세트를 전달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