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관계자들이 을지연습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
훈련 첫날인 19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전시상황으로 직제를 편성하는 훈련을 실시했고 을지 2종 사태가 발령됨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주 소산시설인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로 중요문서와 물품 등을 이동시키는 기관 소산·이동훈련을 진행했다.
사전 파견명령을 받은 공무원이 해당 기구로 응소하여 창설기구별 담당 임무를 수행하는 전시창설기구 운용 훈련도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각 통제반 별로 충무계획상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실질적인 상황 조치를 위한 연습을 실시했다.
지난해 을지연습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초 상황 보고부터 첫날 자정까지 처리한 사건 메시지 2건 이외에도 “오후 1시경 관내 발송자 미상 우편물 발생에 따른 대책”이라는 군 자체 메시지 1건으로 진행했다.
둘째 날인 20일 아침 상황보고회에서는 군 관련 부서 및 군·경·소방 뿐만 아니라 화순우체국과 한국전력공사화순지사도 참여하여 심도 있는 전시 현안 과제 토의를 통해 다양한 대응책을 도출했다. 특히‘신너릿재터널 피폭에 따른 종합대책’의 과제를 현실에 맞게 접목, 북한 특수부대원이 드론을 이용하여 터널을 폭파한다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논의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금일 토의에서 도출된 문제와 보완해야 할 사항을 충무계획에 잘 반영해 각종 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한다면 어떠한 긴박한 사태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거라 생각한다”며 “남은 훈련 기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 군민의 안전에 대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