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오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홈경기에서 무등산 데이를 개최하고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21일 광주 한화전을 ‘무등산 데이’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IA는 지난해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무등산 보호 기금 기부와 무등산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올해 역시 연고지인 광주를 상징하는 무등산과 관련된 뜻깊은 행사를 이어간다. 내야수 김도영과 투수 윤영철은 올해도 기록과 연계해 진행하는 무등산 보호 기금 기부 협약에 나선다. 김도영은 1도루 당 20만원, 윤영철은 1승당 50만원을 적립한다. 또 투수 최지민은 1홀드당 2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선수단은 주상절리로 무등산의 상징인 입석대와 서석대를 형상화한 무등산 데이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 경기 중에는 지난달 13일 광주 지역 최초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평두메습지 홍보 활동과 함께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안내 및 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친다.
무등산을 홍보하는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연다. 경기 중 무등산 관련 전광판 퀴즈를 맞힌 팬들을 추첨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고, SNS에서는 ‘무등에서 본 챔필, 챔필에서 본 무등 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경기에 앞서서는 강재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의 승리 기원 시구가 준비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