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의원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전국 778곳서 발견”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양부남 의원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전국 778곳서 발견”
수도권·강원 외 지역 광범위
  • 입력 : 2024. 06.15(토) 22:10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북한이 대북전단을 문제삼아 최근 연속으로 날려 보낸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적으로 700곳 넘는 장소에 떨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부남 국회의원(민주당·서구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발견된 장소는 전국 778곳이다. 기간별로는 △1차(5월 28∼29일) 78개소 △2차(6월 1∼2일) 354개소 △3·4차(6월 8∼10일) 346개소로 집계됐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차량, 주택, 상업건물, 비닐하우스 등의 파손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중 올해를 제외하고 북한이 대남 풍선(전단)을 날려 보낸 시기는 2016∼2018년이었다.

양부남 의원은 “대북 전단 살포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방치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더욱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단 살포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