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백운광장서 '자매·우호도시 직거래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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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남구, 백운광장서 '자매·우호도시 직거래 장터'
7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열려
할인 판매…토요 야시장 연계
  • 입력 : 2024. 06.06(목) 15:06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5월 25일부터 광주 남구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일원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펼쳐지고 있다. 남구 제공
광주 남구와 자매·우호도시 교류를 맺은 지방자치단체의 특산품이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소비자들 곁으로 찾아온다.

남구에 따르면 최근 관내 명물로 자리 잡은 토요 야시장 주변에서 호남권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게 돼 백운광장 주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지난 5일 “관내 주민들에게 자매·우호도시의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자매·우호도시간 상생 발전을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도시는 남구와 자매·우호도시 교류에 나서고 있는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나주시와 담양군, 보성군, 영광군, 완도군, 임실군, 장흥군까지 7곳으로 향후 참여 도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일원에서 펼쳐진다.

직거래 장터에서 특산물을 판매하는 업체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심사숙고해서 선별한 1~2개 업체만 참여해 관내 주민 및 광주지역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 발전 및 직거래 장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했다”며 “지역 소비자들은 직거래 장터 물품을 시중가보다 10~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권익 보호와 상거래 질서 확립 차원에서 판매자 실명제를 비롯해 원산지도 반드시 표기하도록 했다”면서 “각 업체별로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물품 구매의 편의성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하는 주요 품목은 나주배와 표고버섯, 김과 미역, 조청, 김부각, 참송이 버섯, 참굴비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이다.

한편 남구는 민선 7기인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자매·우호도시를 초청해 지역 소비자와 생산자 간 만남을 연결하는 상생 장터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