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훈병원이 최근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 수술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최단기간인 도입 5개월 만에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광주보훈병원 제공 |
광주보훈병원은 지난 2022년 11월 늘어나는 고령의 비뇨기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호남권 최초로 비뇨의학과에 전립선·로봇 센터(센터장 전상준)를 성공적으로 개소했다.
이후 비뇨기과 암의 최신 치료를 위해 지난해 10월 복권기금 23억원을 활용해 최신 로봇 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 지방보훈병원 최초로 ‘로봇수술’ 시대를 열었다.
다빈치 Xi는 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요관암, 중증의 전립선비대증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로봇 수술기다.
특히 대표적 로봇수술인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 종양 제거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신경 및 혈관 보전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수술 후 출혈, 요실금, 발기부전 등 합병증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춰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삼용 병원장은 “로봇 수술을 통해 통증과 수술 부작용을 줄임으로써 환자분들이 빠른 회복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것을 희망”하며, “추후 전립선센터뿐만 아니라 다른 진료과에서도 로봇 수술기를 통한 수술이 이루어져 환자분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