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빛 회원들이 신안 지도읍 선도에서 낙도 주민을 위한 일일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사)한빛 제공 |
수선화 축제로 유명한 선도는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 의료기관이 없어 치료를 받으려면 뱃길을 이용해 인근 도시까지 나가야 하는 의료복지 사각지대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내과(류영근 목포하나내과원장)와 재활의학과(정광익 목포재활요양병원 원장), 마취통증의학과(최찬효 경북대학교병원 마취과), 약사, 간호사 등 다양한 의료진이 참여해 재활 상담과 진료 등을 펼쳤다.
남부대 향장미용과와 한빛 봉사단 등의 미용봉사도 실시됐다. 특히 최병일(울산3S한의원) 원장과 나웅인(광주삼성한의원) 원장, 김만홍(곡성경희한의원) 원장, 변성희(광주 편한손한방병원) 원장 등이 펼친 매선침과 약침은 만성질환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한빛 정광익 회장(전 광주보훈병원장)은 “봉사에 의료를 더해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면서 “행사를 후원 해주신 후원자와 의료진께 감사드리며 더 전문적이고 내용이 풍성한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의 후원으로 4월, 6월, 9월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6월에는 광주전남 치과신협이 참여해 구강관리도 펼쳐진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