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은 최근 발생한 어린이교통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 남부경찰 제공 |
지난 13일 오후 8시10분께 광주 남구 지석동 한 도로에서 초등생 A(9)군이 3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검은색 옷을 입은 A군이 보행신호 안에 건너편으로 이동하지 못한 상황에서 B씨가 차량 주행 신호를 받고 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남부경찰은 어린이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세호 광주 남부경찰서장,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 학교관계자 및 녹색어머니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를 통해 △보행신호시간 연장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 확대 △투광기설치 △장방향 경광등 설치 △고원식횡단보도 변경 등 사고예방을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
송세호 광주 남부경찰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관계기관 모두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