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최근 삼호읍 대불주거단지에서 베트남·네팔·우즈벡·러시아·태국·스리랑카 6개국 외국인주민봉사단 위촉식을 열었다. 영암군 제공 |
영암군의 외국인주민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단은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지역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취지로 지난해 결성돼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 2주간 단원 모집에서도 130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다.
올해 선발된 외국인주민봉사단원들은 △이주민 밀집지역 환경정비 △방범 및 기초질서 캠페인 활동 △주거정비 및 기부공연 등을 펼친다.
또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전남도의 ‘지역혁신 공모사업’에 ‘이주민? 이 구역 주민이야!’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사업도 병행한다.
이날 위촉식을 마친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원과 행사 참석자들은 대불주거단지 일대를 돌며 범죄예방과 분리수거 홍보 캠페인, 쓰레기 줍기와 방범 활동에 나섰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외국인주민봉사단은 영암공동체의 한 축으로 단단하게 자리 잡았다”며 “선주민과 이주민의 화합과 지역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