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차 가공지원시설 유기가공식품 인증 획득. 차 가공시설 |
차 원료 인증은 받았으나 유기가공식품 제조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전남 차 재배농가들의 숙원이 해결됐으며 해외 수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는 유기 표시 신뢰도를 높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유기가공식품 공급을 목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산하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 관리하는 제도다.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 수요가 2021년 2조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 유기농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한·유럽연합(EU)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 체결로 국내에서도 유기인증을 받고 최종 가공된 식품은 유기로 표시해 수·출입이 가능해졌다.
인증 획득한 차 가공지원시설은 차 제다 시설이 없는 소규모 농가와 청년 창업자가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발효·건조·분쇄·선별 등 생산 공정을 갖춘 시설로 유기농 차 생산지원은 물론 해외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이번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통해 전남 차의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해외에도 전남차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