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고·김귀남>소상공인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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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고·김귀남>소상공인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합니다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입력 : 2023. 12.11(월) 14:09
김귀남 이사장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의해 약 3년여간 지속되던 사회적거리두기가 금년 4월18일 해제됐음에도 이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바람 잘 날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역대급 세수 감소로 내년 광주시 예산도 줄여서 편성해야 할 형편이다. 광주시 예산규모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외환위기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광주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을 광주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골목상권)특례보증과 청년창업 특례보증에 대한 자금과 이자지원을 더욱 확대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광주시는 상·하반기(골목상권) 특례보증과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총 87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광주신보)에 출연했다. 또한 광주신보와 함께 2020년 4월부터 2023년 하반기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까지 광주시 특례보증을 이용한 업체를 대상으로 1년간 대출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대유위니아 그룹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피해를 경감 하고자 턱없이 부족한 세수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10억원을 출연해 협력업체에 대한 긴급운영자금 특례보증을 시행,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위와 같은 시의적절한 정책을 통해 광주시와 광주신보는 2023년 한 해 상·하반기 특례보증 5925건에 약 1400억원, 청년창업 특례보증 1106건에 약 295억원 등 11월 말 기준 총 6833억여원을 보증지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2024년 또한 광주시가 밝힌 대로 광주신보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과 청년창업 특례보증을 변함없이 지원한다. 그 규모는 역대급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과 동일하거나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금융통이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논의중에 있다. 1년간 대출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정책도 원금상환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내년 초까지 시행 할 예정이다.

필자가 광주신보 이사장으로 취임한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발생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종료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기조에 소비는 얼어붙었고, 그에 따른 반사작용으로 소상공인의 자금 사정은 더욱 얼어붙고 있다.

2024년 KDI경제전망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내수증가세 둔화로 인해 2023년 3.6%보다 낮은 2.6%로 예측한 바, 내년에도 소상공인 체감 경기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유지하는 광주시와 강기정 시장의 의지를 응원하며, 우리 광주신보도 광주시 소상공인을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