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만원주택’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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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형 만원주택’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업 선정
행안부, 6일 우수사례 경진대회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호평
  • 입력 : 2023. 12.05(화) 16:12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행정안전부 전경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전남도의 ‘전남형 만원주택’이 지역 주도로 인구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인구감소 대응 사업의 성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안부는 지난 10월부터 접수된 103개(광역 16개·기초 87개)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고 13개 우수사업(광역 2개·기초 11개)을 최종 선정했다.

시·도에서는 전남도의 ‘전남형 만원주택’ 사례와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 사례가 나란히 선정됐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전남 16개 지역에 월 임대료 1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화순군의 경우 14대1의 높은 경쟁률(102세대 선발에 1435세대가 신청)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의 K-U시티 프로젝트는 경북지역 시군마다 대학을 유치하고 이를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경북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경북은 5년간 32조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했고 1만7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시·군·구에서는 신안군을 비롯 인천 옹진군·경기 가평군·강원 철원군·충북 제천시·보은군·충남 예산군·전북 김제시·경북 청도군·경남 고성군·의령군의 사례가 뽑혔다.

행안부는 선정 배경에 대해 “선정된 사업들은 인구감소 대응을 추진한 성과와 실적이 우수한 것은 물론 다른 지역의 사업·정책과도 연계 가능한 것으로 보여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순위는 현장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순위에 따라 최우수상을 받은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에 각각 3억5000만원과 3억원의 특별교부세가 교부되며 행안부 장관상도 수여된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가 확산돼 지방소멸 대응 성과를 촉진하고 지역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