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숙 꿈 꾸는 돌멩이 대표 |
지난 24일 개최된 제10회 전남 임업인 한마음대회 임산물 품평회에서 목이버섯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한 꿈 꾸는 돌멩이 윤영숙 대표의 각오다.
윤 대표는 완도군 군외면 불목길 3에서 꿈꾸는 돌멩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고향인 경남 하동에서 살다 완도에서 버섯 농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해 목이버섯 재배에 매진하고 있다.
품평회에 출품한 목이버섯은 완도군 군외면 소재 임산물 농원 ‘꿈꾸는 돌멩이’(대표 윤영숙)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내 신품종이다.
윤 대표는 “ 완도 목이버섯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목이버섯과 달리 완도의 깨끗한 물을 주고,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을 맞고 자라 두툼하고 탱글탱글해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며 “목이버섯은 비타민D, 칼슘, 베타카로틴, 철분, 엽산, 섬유질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뿐 아니라 혈액순환,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 기능성과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꿈꾸는 돌멩이 상호명의 뜻에서 윤 대표의 버섯 재배를 향한 굳건한 의지도 엿볼 수 있다.
윤 대표는 “완도 지역만 선택하고 작목을 선택하지 않은채 덜컥 땅부터 구매했다. 나무를 키우겠다고 산 논이었는데 복토를 끝낸 밭은 돌밭이 돼 있었다”며 “주민들이 돌멩이농장으로 불렀다. 돌멩이에 꿈을 불어넣자는 의미에서 농장이름을 짓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품평회에서는 목이버섯과 황칠 떡갈비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목이버섯은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연중생산이 가능하다는 점과 성장속도가 빠른게 장점이다. 완도농업기술센터로부터 전수받은 농사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윤영숙 꿈꾸는 돌멩이 대표는 “처음 농업기술센터에 출근하다시피 하며 재배법을 공부했다. 하우스를 짓고 종균회사로부터 키우는 방법을 배워 시험 삼아 배지 500개를 넣었고 물관리에 신경썼다”며 “버섯은 단골 직거래로 유통이 이뤄지고 있으며 소비자 평가가 곧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에 버섯 재배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