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동’ 이조훈 감독 광주트라우마센터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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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송암동’ 이조훈 감독 광주트라우마센터 강연
26일 전일빌딩245 ‘치유의 인문학’
  • 입력 : 2023. 09.24(일) 14:20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트라우마센터 이조훈 영화감독 초청 ‘치유의 인문학’ 강연 포스터.
광주트라우마센터(센터장 김명권)는 이조훈 영화감독을 초청해 2023년 일곱 번째 ‘치유의 인문학’ 강연을 오는 26일 오후 7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연다. 이날 강연은 이조훈 감독이 올해 개봉한 영화 ‘송암동’을 상영하고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조훈 감독은 23년차 다큐멘터리스트로 연출과 극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표 작품은 ‘서산개척단’,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등이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송암동’이 화제를 모았다. ‘송암동’은 1980년 5월 24일 계엄군 간의 오인사격이 벌어지면서 무고한 마을사람들까지 희생된 ‘송암동·효천역 민간인 학살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실화 바탕의 영화다. 영화는 당시 광주에 투입된 특전사의 새로운 학살 증언을 통해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작 기간은 2021년 초부터 지난 2월까지로 국립5·18민주묘지와 남구 송암동 일대 등에서 영화의 주요장면이 촬영됐다.

이 감독은 5·18 당시 광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광주 출신의 영화인이기도 하다. 영화 ‘송암동’을 통해 광주 시민들과 함께 송암동 일대에서 벌어진 참상을 기억하고 진상규명에 힘을 보태고자 했다.

한편 광주트라우마센터가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와 안전한 치유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한 ‘치유의 인문학’은 광주의 대표 대중 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치유의 인문학’ 강좌는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 진행되며 △3월 신준영(영화감독) △4월 김은지(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6월 장경화(전시기획자) △7월 전안나(작가) △8월 김경림(이연심리상담지원센터 대표) 등을 초청했다. 9월 강연 이후 △10월 주철희(역사연구학자) △11월 황광우(장재성기념사업회운영위원장)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광주트라우마센터(062-601-1978)로 사전 접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