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
경진대회에는 외부전문가와 50여 명의 시민평가단이 심사에 참여해 창업기업의 우수 기술제품에 대한 최종 순위를 결정, 최대 2억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기업별로 전시부스를 마련, 실증을 앞둔 상용화 직전의 창업기업 혁신기술 제품을 한 공간에 모아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10개 창업기업은 다음달부터 광주시 곳곳을 시험무대 삼아 혁신기술을 실증한다.
광주송정역과 도시철도 1호선 문화전당역에는 인공지능 대화형 키오스크가, 첨단공원 쌍암제에는 수질개선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가 운영된다.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에는 하수관로 악취가스 제거용 사물인터넷(IoT) 맨홀시스템을, 조선대학교 내 횡단보도에는 전력선통신 기술 적용 바닥신호등을 선보인다.
근로자 허리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은 물류작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예방 실증을 진행한다.
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을 직접 찾아가 치매 및 당뇨성 망막변증 조기발견 실증을 실시한다. 특수 형광 안저 카메라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망막변증 등의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강기정 시장은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제공해 스타트업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시민에게는 혁신기술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