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무병원, 광주지역 나눔숲 모니터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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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나무병원, 광주지역 나눔숲 모니터링 실시
광산구, 남구, 북구 등 8곳 수목상태 꼼꼼히 살펴
  • 입력 : 2023. 08.07(월) 15:25
  • 강주비 기자
광주나무병원 김중태 원장 등이 나눔숲 수목에 대한 진단을 하고 있다. 광주나무병원 제공
 광주나무병원(원장 김중태)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산림청이 녹색기금으로 노인전문요양원 등에 조성한 나눔숲을 대상으로 병해충 발생과 수목의 활력도 등을 측정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광주나무병원 소속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들은 이 기간 산림청이 한국나무의사협회(회장 김판석)에 모니터링을 위탁의뢰한 광주 광산구 5곳, 남구 2곳, 북구 1곳 등 모두 8곳의 2년, 6년, 10년차 수목에 대한 병해충 발생 등 생물적 요인과 토양 복토 등 비생물적 요인의 진단을 실시했다.

 진단결과 느티나무 외줄면충, 소나무 응애, 장미과 수목의 붉을별무늬병, 홍가시나무점무늬병 등이 주로 발생했다. 일부의 경우 과습으로 인해 수목이 고사하고, 복토로 인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잔가지가 마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흰불나방이 다량 발생한 곳도 있었다.

 김중태 원장은 “녹색기금으로 조성한 수목의 상태와 병해충 발생 현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 대체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었다”면서 “전문성이 부족한 분들이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만큼 수목관리에 필요한 가이드북 같은 책자를 발행해 배포해 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나무의사협회는 산림청의 의뢰를 받아 서울, 경기 등 전국 180여 곳의 노인전문요양원에 조성된 나눔숲을 대상으로 수목상태와 병해충 발생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강주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