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김성호 작가의 ‘생태감수성의 세계’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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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문화재단, 김성호 작가의 ‘생태감수성의 세계’ 강좌
문화예술작은도서관 두번째 순서
27일부터 이틀간 ‘다가섬’ 주제로
  • 입력 : 2023. 04.23(일) 15:0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김성호 작가가 오는 27일과 28일 문화예술작은도서관에서 생태감수성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연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풍부한 감성을 지닌 시인 같은 과학자’로 불리는 김성호 작가가 광주에서 생태 감수성에 대한 강좌를 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과 2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화예술작은도서관(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서 상반기 인문학 강좌의 두번째 순서로 김성호 작가의 ‘생태감수성의 세계 1, 2강’을 진행한다.

김성호 작가는 ‘가슴이 따듯한 과학자’, ‘생명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은 과학자’, ‘자연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는 열정을 지닌 과학자’로 불린다. 27년간 대학에서 생물 전공으로 연구생활을 했으며 퇴직한 뒤로 생태 작가의 삶을 살았다. 펴낸 책은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동고비와 함께한 80일 △까막딱따구리 숲 △나의 생명수업 △관찰한다는 것 △어여쁜 각시붕어야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우리 새의 봄·여름·가을·겨울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숲 청소부 버섯 △얘들아, 우리 관찰하며 놀자 △생명을 보는 마음 등이 있다.

김성호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낱말은 ‘다가섬’이라고 한다. 김 작가는 “자연에 깃들인 생명에 다가서는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며 “다가섬 하나로는 미완이기에 다가섬에 이어 꼭 필요한 것은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다가섬’을 실천하는 삶에 대해 성찰해 본다.

27일 1강은 ‘자연에 깃들인 생명에 다가서는 삶’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김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낱말인 ‘다가섬’에 대해 이야기 한다. 28일 2강은 ‘자연에 깃들인 생명에 눈높이를 맞추는 삶’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그저 상대방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진정으로 그 누군가가 되는 ‘눈높이 맞춤’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수강인원은 15명 내외이며, 지역주민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신청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선착순으로 방문접수(광주시 남구 천변좌로338번길 7, 문화예술작은도서관) 또는 전화접수(062-670-7968)를 하면 된다.

한편 광주문화예술 작은도서관 상반기 강좌는 이후 △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김지연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문광자가 생각하는 ‘멋’(문광자 드맹 디자이너) △삶과 예술 (정선휘 작가) △생태와 평화 어디서 오는가? (변택주 작가) △기획프로그램(김주용 죽호바람 대표)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예술작은도서관 상반기 인문학 강좌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