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3·8 세계 여성의 날 시민축제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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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광산구, 3·8 세계 여성의 날 시민축제로 성료
‘광산여성이 외치다!’ 기념주간 성료
신창동 마을 곳곳 등 문화행사 개최
  • 입력 : 2023. 03.12(일) 16:28
  • 김상철 기자
광주 광산구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광산여성이 외치다!’를 주제로 진행한 기념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광산여성이 외치다!’를 주제로 진행한 기념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산구는 여성이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기념주간을 운영했다. 마을, 시민 주도로 여성의 인권, 노동, 문화,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성평등 행사’가 광산구 곳곳에서 펼쳐졌다.

지난 6일 수완동에서 ‘엄마’ 또는 ‘여성리더’로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여자의 길, 그들에게 듣는다’ 행사를 시작으로 여성친화기업 현장 방문, ‘당신의 3월8일 알려주세요’ 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8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은 500여 명의 시민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성평등 인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 8명에 대한 표창, 여러 단체·기관의 연대의 메시지 공유에 이어 전체 참여자들이 함께 ‘상생하는 성평등 광산’ 실현을 다짐하는 보랏빛 물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송정1동, 첨단1동, 신창동 등 마을 곳곳에서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인권 OX 퀴즈, 그림책 전시, 성평등 그림책 북콘서트 등 문화행사가 열렸다. 광산구 이주여성들은 ‘방탄이주여성단’을 결성, 새 활용을 직접 체험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후행동’을 벌였다.

또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빵과 장미를 전 직원과 나누며 성평등 인식의 중요성을 알렸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공직자 200여 명이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영화 ‘서프러제트’를 시청하고, 성평등 인식 증진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 투쟁의 역사를 되새겼다.

범시민적 축제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린 광산구는 폭넓은 시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별영향평가 확대, 주민 대상 찾아가는 교육 확대 등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힘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성평등은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민선8기 핵심 가치인 상생과 맞닿아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구정의 지향점을 성평등에 두고 차별과 편견 없이 모두가 공정하고 동등하게 권리를 누리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