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변화와 혁신의 민선 8기를 맞아 더 크고, 더 젊게 미래로 도약하는 영암군 건설 박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수 작 ‘월출산의일출’ 영암군 제공 |
 우승희 영암군수. 우 군수는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 및 콘텐츠 발굴과 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경제유발효과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변화와 혁신의 민선 8기를 맞아 더 크고, 더 젊게 미래로 도약하는 영암군 건설 박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수 작 ‘월출산의일출’ 영암군 제공 |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만들겠다는 영암군의 시책을 들어봤다.
●미래 선도 경제거점 조성 ‘청년 친화 경제도시’ 구현
행정의 최종 목표는 모두가 잘사는 복지도시 건설이다.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소득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영암군은 청년 친화 미래선도 경제를 꿈꾸고 있다. 청년이 돌아오는 영암을 위한 영암재건 프로젝트다. 대단위 토지 매입 및 단지 조성, 분양 등을 위해 공영개발TF팀을 신설하고 21세기형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색화된 경관자원도 확보한다.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청년주택 및 마을을 조성해 청년층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청년문화수당 지급연령을 확대하고 청년창업몰 ‘동무리72 문화클럽’을 운영한다. 청년기금을 설치해 청년 능력 개발과 자립기반 형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년 지원사업도 추진해 나간다.
지역소멸에 대응한 인구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지원금도 상향한다. 귀농·귀촌의 안정 정착을 위해 정착금과 주택수리비, 청년경영실습 임대농장을 확대 운영한다.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영암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창의융합교육관을 유치, 영암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간다. 농촌유학마을을 활성화 하고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명문 고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청소년 유출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청소년 해외 문화체험 지원 △가상현실 스포츠 시설과 영상편집 시설·사이버 미술관 운영 △청소년들의 요구와 트렌드에 맞는 활동공간을 조성한다. 청소년 애용하는 공간에 무료 와이파이망을 확대 구축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e-스포츠 강군으로 도약을 위해 청소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제관광, 민선8기 관광산업 핵심…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지난해 기찬랜드 물놀이장과 2022월출산 국화축제에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왔다. 14개소 지역축제가 열리며 주민협의체 주도 주민주도형 마을관광축제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다. 민선 8기 관광산업 핵심은 경제관광이
 우승희 영암군수. |
영암관광 한계로 지적됐던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월출산 자연 생태자원과 ‘달이 뜨는 산’을 이미지로 활용한 월출산 달빛축제를 열고 ‘하늘 아래 첫 부처’ 마애여래좌상 탐방길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암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천자문과 활자 등을 결합한 새로운 왕인문화축제를 준비 중이며 한석봉, 도선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영암관광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는 영암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영암만의 차별화된 관광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생태관광 거점 도약을 위해 월출산 국립공원의 생태관광 자원인 남생이를 활용한 영암군 생태관광 브랜드 육성 및 관광상품 개발과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을 유치해 생태관광산업을 확충해 나간다. 월출산의 가치를 활용한 국립공원 박람회를 열고 지역홍보 효과를 증대한다.
월출산 경관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둘레길을 조성하고 영산강 지류 수변 경관 조성, 영암천 제방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쾌적한 관광공간을 확충해 나간다.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창작공간과 공연장, 전시공간 확보를 위한 500석 규모 영암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본격화 한다.의병 관련 자료를 발굴해 역사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찬랜드 인근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유스호스텔을 유치하여 경제관광 구심점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계절 활용 가능한 체육인 숙박시설을 조성해 스포츠관광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스포츠 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해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제관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신성장동력 미래산업 선도, 지역경제에 활력
세계적 경기침체와 고용위기 속에서 산업대전환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영암군이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써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 개편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친환경자동차 튜닝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전기차튜닝센터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 탑재 레저선박 건조도 추진해 나간다.
친환경에너지 시대를 선도할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민이 참여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신재생에너지센터를 설치한다. 에너지 시범 자립마을 11개소를 조성하며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으로 친환경 수소차 보급 중심지로 도약에 나선다.
대불국가산단의 산업구조를 신재생 에너지 산업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산단대개조사업이 추진된다. 3619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선박 및 해상풍력 기자재 중심의 스마트그린 미래산단으로 탈바꿈해 서남권 경제 핵심 거점으로 재도약 한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로를 뚫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인·주민·이용객 등으로 구성된 군수 직속 상가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나선다. 지역과 군민, 기업이 함께하는 ‘영암형 고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한다. 자본유출을 방지하고 농산물과 소비재를 구매할 수 있는 삼호 주말장터 개장도 검토하고 있다.
● 농생명산업 육성,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
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위해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을 융복합한 영암형 농업 6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농산물 저장시설을 확충과 농산물 수급 안정, 유통개선을 통해 농가 소득보장을 지원할 농산물 전문 유통법인을 세운다. 지역균형발전 및 산업 다각화를 위해 황토자원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야생화전시회 등 전국대회를 열고 농업산업을 관광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 중심 로컬푸드 한계 극복을 위해 생산물을 다양화 하고 판매 매장을 확대한다. 소농, 고령농, 청년농을 위한 기찬장터를 부활시켜 판로를 확보해 간다. 고향사랑기부금제와 연계한 농특산물답례품 개발은 영암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고 경제활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산-경종 농가 상생전략을 수립해 선순환 농업을 실현하고 환경친화형 으뜸한우 생산육성시설도 지원한다. ‘스마트 축산’을 추진해 축산시설 현대화 및 ICT 융복합기술지원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농업인 소득 보장을 위한 시책도 눈길을 끈다. 특화작물 육성, 생산·가공·유통 분야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농업 실현의 초석을 다진다 . 2세농 및 청년농업인 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연차별 확대,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한 외국 지자체와 MOU 체결에도 나선다.
● 촘촘한 복지시트템 구축 시행
군민 모두에게 촘촘한 돌봄체계와 생산적 복지시스템을 선사한다. 아동의 안정적 성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아동수당과 바우처, 저소득 아동발달지원계좌 지원,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종일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5세 이하 무상보육 및 아동·보육시설을 지원하고 맞춤형 아동 통합서비스도 확대한다.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인권지킴이단도 운영한다. 치매인구 증가에 따라 공공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치매전담요양원 건립을 추진한다.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훈련 및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애인재활작업장을 설치하고 여성회관 시설 정비 및 기능 강화를 통한 여성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여성 교육 수요 충족 및 자립능력을 배양해 나간다.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 건립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호 인력난 해소를 통한 군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이용객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 군내버스 공영제 추진 등은 사각지대 없는 교통복지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살고 싶은 정주여건 조성
살기좋은 영암을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미관 향상과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 기존 거점수거방식 쓰레기 수거체계를 문전수거방식으로 변경·개선 중이다. 영농폐기물 처리대상을 확대해 영농부산물 투기나 소각을 사전에 방지한다.
안전 영암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센터 설립, 업장 산업재해 사전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지킴이 채용,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과 노후주택 등을 정비하는 취약지역 개선사업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에너지 보급지원을 확대해 살기좋은 정주여건 조성에 힘쓴다. 영암·삼호읍 공영주차장 조성 및 화물차공영차고지 조성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주거밀집 지역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영암읍과 삼호읍 일원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한다. 도시계획 확장의 장애요소였던 대불산단주거단지 고압송전선로를 지중화하고 노후 공동주택 보수비용을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 군민이 주인이고 존중받는 주권행정 실현
‘대한민국 혁신수도 영암’ 첫 과제는 군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군민주권행정 실현이다. 숙의민주주의 선도 지자체로써 주민자치회를 통해 군민소통을 확대하고 지역 중요 사안은 주민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군민과 소통 강화를 위해 공공앱 ‘영암e랑’을 구축했으며 체감형 생활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통 3개월만에 200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며 호응을 얻었던 소통폰 운영을 활성화하고 군수 직속 목요대화클럽도 정례적으로 운영해 현안과 갈등과제를 해결해 간다.
지난해 숙의민주주의 선도 지자체로써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던 ‘영암군 정책 페스티벌’은 ‘영암 혁신정책 페스티벌’로 확대해 직접민주주의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문가와 분야별 관계자로 구성될 혁신위원회는 정책 수립과정에 역할을 하며 군민체감형 정책 발굴 및 시행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정책을 모토로 지역경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들에게 사업 발굴부터 제안·심의에 이르기까지 군정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참여예산을 운영해‘영암형 청년 자치모델’을 구현한다. 정책 투명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책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정책이력제를 정착시키고 MZ세대 공직자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혁신주니어보드를 확대 운영하며 군정 혁신에 주력한다.
● 대한민국 혁신수도 건설 목표 역량 집중
영암군은 지난해 군민이 존중받는 주권행정 실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씨앗을 뿌렸다.
올해는 ‘영암 혁신’ 원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세대 유입·정착으로 건강한 인구구조를 형성해 갈 방침이다. 정주여건 개선 및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해 인구유입을 활성화하고 거주민 네트워크를 강화해 가며 대한민국 서남권 일등 선도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탄소 중립, 인구소멸이라는 대전환기 앞에 낡은 과거는 단절하고 군민의 뜻을 받들어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영암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올해는 영암만의 고유한 혁신모델을 구축, 주민 의견이 정책이 되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며 “군민의 힘으로 혁신을 생활화 하며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암=이병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