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북구를 비롯한 전국 6개 기초 자치단체에서 미소금융 지역법인과 협약을 맺고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지원을 추진한 이후 광역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개인 신용 평점 하위 20%와 차상위 계층 및 기초 수급권자, 근로장려금 수급 대상자로서 미소금융 광주북구법인에서 대출받은 창업자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에 대한 이자 해당액을 분기별로 정산해 환급해 주기로 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출금 잔액 27억원과 올해 대출 예정인 14억원에 대해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이자를 보전한다.
미소금융 대출은 창업 임차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까지, 운영자금과 시설개선자금은 각 2000만원까지 대출하고 있으며 대출금리는 연 4.5%이나 3회 이상 연체 없이 정상 상환하면 연 3.5%로 인하해 주고 있다.
이번 시책으로 운영자금을 3년 기한으로 1000만원을 빌린 경우 원리금 균등 상환으로 처음 1년간 이자 38만원 정도의 혜택을 보게 된다.
김재철 미소금융 북광주법인 대표는 “일반 금융회사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 온 저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사실상 무이자로 대출을 이용하게 돼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2-352-1551.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