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충청·강원 8개 시·도 '강호축' 개발 한 목소리 "국가계획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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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호남·충청·강원 8개 시·도 '강호축' 개발 한 목소리 "국가계획 반영해야"
  • 입력 : 2018. 11.05(월) 17:54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경부축에 비해 낙후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을 제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원~충청~호남지역 등 강호축 8개 시·도와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둔 박지원, 변재일, 권성동, 박덕흠, 이후삼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강호축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강호축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지역의 요구가 국토부의 국가종합계획(2021년~204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강호축은 서울에서 대구, 부산을 남북으로 잇는 경부축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강호축 개발은 접근성이 취약한 8개 시·도를 잇는 국가 X축 고속교통망을 구축하고, 각 시·도의 4차 산업혁명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토개발·경제 정책이 반세기 넘게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강호축은 낙후돼 왔다.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은 주제발표에 나서 강호축과 경부축의 현황을 설명하며 국토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강호축 개발의 추진과제로는 △철도·도로 등 연결망 구축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지대 조성 △인문·자연 연계 국민쉼터 조성 △남북교류 협력 등을 제시했다.
강호축 8개 시·도지사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강호축 개발계획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균형위 2018~2022년)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 백두대간을 활용한 관광휴양벨트 조성, 한반도 신경제지도 연계 남북 교류협력 추진,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 등 강호축 연계협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하고, 강호축의 국가 개발계획 반영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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