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라고 하지만 물리적인 인간에게는 사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독서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사고로 디지털 시대에 가장 어려운 사고과정이며 행동이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독서하는 힘을 기르고 태도를 갖추기 위한 교육은 필요하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내건 슬로건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인 만큼 아이들의 리터러시 역량과 독서습관 형성도 포기하면 안된다. 나는 지역 대학 학부에서 ‘독서지도론’과 ‘독서지도실습’, 정책대학원에서 ‘독서문화연구’를 강의하고 있는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학생과 지역의 독서 발전에 관심이 많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의 독서와 도서관을 대표하는 단체의 장과 함께 광주광역시교육감과 전라남도교육감을 만나 독서 발전을 위해 논의도 하고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4월 4일(목)에 먼저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을 만났다...
2024.04.08 10:56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곳곳에 상춘객들로 붐빈다. 행락철엔 교통량 증가, 장거리 운행도 늘면서 사고 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 봄은 졸음운전이 많아 대형사고 위험이 크다.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3배가량 높다고 하니 어느 때보다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전년도 기준 광주에서 3~5월 1779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경각심이 필요하다. 좁은 골목, 교차로나 횡단보도에 접근할 땐 서행하며 경계를 기울이고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2024.04.04 10:47제궤의혈(堤潰蟻穴). 중국 전국시대 ‘한비자’ 21장 유로(喩老)편에 “천 길이나 되는 둑도 땅강아지나 개미가 만든 구멍으로 인해 무너지고, 백 척이나 되는 집도 굴뚝 틈새의 불티로 타 버린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로 사소한 실수로 큰일을 망쳐버리는 것을 비유한다. 봄이오는 시기엔 작은 실수나 무심코한 행동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 광주에서 발생한 봄철(3~5월) 화재는 619건으로 2명 사망자와 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부주...
2024.04.03 11:02봄이 왔다. 농촌도 계절의 변화와 함께 분주함이 시작된다. “모내기 철에는 아궁이 앞에 있는 부지깽이도 뛴다”는 속담이 있다. 이 시기 농촌은 막대기조차 바쁘게 움직여야 할 만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현재 시설농가에 스마트팜이 많이 보급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계절별로 노동력의 수요 차이는 크다. 특히 봄과 가을철 일손 부족은 고질화 되고 있다. 국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는 농촌의 인력부족을 가속시키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현재 농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농업을 유지...
2024.03.31 15:17세계적으로 마약범죄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10대 청소년의 중독상황이 심상치 않다. 10대 마약사범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인을 넘어 청소년에게까지 침투하고 있다. 다크웹·SNS 등 인터넷 거래증가로 온라인 접근성이 높은 10대와 20대가 가장 위험하다. 마약류나 중독성 물질은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 번의 마약 경험은 평생을 간다고 하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3년 6월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17개 시도별 하수처리장 34곳 모두에서 필로...
2024.03.27 10:56지난해 묻지마 살인 사건(이상동기 범죄)으로 세상을 떠들썩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다. ‘신림역·서현역 묻지마 살인사건’ 등이 대표적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시민 누구나 이런 흉악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시민 안전의 최일선 기관인 경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다양한 치안 대책을 발표했는데 그 중 하나가 ‘기동순찰대’ 신설이다. 이번 신설된 기동순찰대는 과거 기동순찰대와 다르다. 기동순찰대는 심야시간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및 스토킹, 성범죄 고 위험 ...
2024.03.21 11:07나들이객이 늘고 차량 통행량도 증가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683명 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명으로 29.3%다. 사고원인으로는 도로보행(34%), 무단횡단(30.3%), 횡단보도(17.6%), 기타(18.1%)로 도로보행과 무단횡단 사례가 과반이상이다. 도로보행이나 무단횡단은 보행자에 치명적으로 보행 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교통법규 준수로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로를 횡단할 때는 멀더라도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횡단...
2024.03.20 13:26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 1451억원 대비 35.4% 증가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피해자 수는 1만 1503명이고 1인당 피해액은 1710만원이다. 또한 1000만원 이상 피해 입은 사람이 4650명으로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사람도 다수다. 2006년 이후 17년간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2023년만 보더라도 피해자 수는 10.2% 감소한 반면 피해액은 35%, 1인당 피해약은 51.3%나 급증했으며 1억 이상 고액 피해자도 늘고 있다. 2022년 보이스피싱 정부...
2024.03.13 13:56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한 때다. 어린이 보행량이 급증하고 행동반경도 넓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이들 등하굣길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전면 금지는 현장에선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따금 발견되는 보행로가 부재한 어린이보호구역도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하굣길은 아이들이 집과 학원을 오가며 혼잡함에도 등굣길과 달리 교통지도 활동이 이뤄지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 이런 탓에 어린이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2024.03.07 13:55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신종 보이스 피싱 수법으로 인해 피해자가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예방법 등이 각종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홍보 되고 있지만 정보를 알고 있어도 예방하기란 쉽지 않다. 새롭게 진화하는 신종사기 수법 유형은 기존의 다양한 피싱 유형에 더불어 사회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종사기 수법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주식이나 코인 투자와 관련된 사기 수법이 그 예이다, 과거 주식피해로 손실된 금전을 정부 지원으로부터 복구 해준다며 유인후 가짜 코인 정보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
2024.03.04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