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문을 연 거북이안경은 지난 50여년간 충장로의 부흥부터 침체까지 역사를 함께해온 오래된 가게입니다. 그만큼 여근수 거북이안경 대표의 지역 사랑도 남다릅니다. 시민들의 눈이 돼주던 안경사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충장로 주민자치회부터 상인회, 동구명인명장장인협회까지 지역과 충장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나서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상권도 변화해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여근수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유슬아 PD2022.10.13 17:39광주문화관광 캐릭터 '오매나'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 '오매나 하우스'가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2층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매나 하우스는 광주여행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 공간으로 테마별 포토존, 다양한 제품의 기념품숍, 관광 및 캐릭터 홍보관 등이 마련됐습니다. 광주를 360도로 조망하며 음식, 여행, 문화 등 관광정보를 한눈에 들여다보고 광주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담긴 각종 기념품들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오매나 하우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
김양지 PD2022.10.12 17:57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간 중단됐던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8일부터 16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매년 가을 개화시기마다 수십억 송이의 가을꽃이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한 황룡강은 강변 3.2㎞ 구간에 장관을 이룬 화려한 꽃들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별빛장성(공간전시)',' 감성장성(문화공연)', '함께장성(체험·참여)', '같이장성(축제 연계행사)' 등 4개 테마와 3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예술과 인문학을 접목시킨 특색있는 공연도 함께 열렸습니다. 도예 체험부터 일자리 박람...
유슬아 PD2022.10.11 17:40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미술품이 지역 중 첫 번째로 광주에서 선보입니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주제로 4일부터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도자·회화·불교 공예품 271점으로 구성됐습니다. 백자와 분청사기부터 조선 후기 풍속화를 개척한 김홍도의 작품까지 특정 사조에 치우치지 않는 다채로운 미술품 뿐만 아니라 수집 이후 훗날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작품들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서화 유물 보호를 위해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마지막 기념작인 '추성부도'는 4주 동안...
김양지 PD2022.10.05 17:08전남일보와 (사)전라남도귀농어귀촌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전남도와 도내 21개 시·군이 주최한 '2022 전남 귀농산어촌 고향사랑 박람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열린 최대 규모의 이번 귀농산어촌 박람회는 전남도와 21개 시·군(목포 제외)이 참가해 각 지자체의 귀농어, 귀촌 정보 제공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 등을 판매·전시했습니다. 상담관에 마련된 21개 시·군 부스에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강의 및 특강도 ...
김양지 PD2022.10.04 10:56명인이나 명장과 같은 칭호는 없습니다. 1년 365일을 부채 만드는 데에만 전념하다 보니 다른 일들은 살필 짬이 나질 않았다고 합니다. 선풍기와 에어컨의 등장으로 여름날 그늘에 앉아 느긋이 더위를 식혔던 부채의 정취는 이제 쉬이 찾아볼 수 없지만, 김명균 청라공예사 대표는 40여년간 꾸준히 전통부채를 제작해 왔습니다. 그에게 부채는 손에 쥐고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덜어내는 데 쓰는 물건을 넘어 우리 민족의 얼과 생활상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공예품이기 때문입니다. 광주 유일의 전통부채 제작자로 광주 동구 동명동에...
유슬아 PD2022.09.29 18:16전남일보 주최로 지난 24일 열린 '2022 광주천 패밀리 한마음 클린 워킹 대회'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탄소 제로! 가족과 함께 클린 워킹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숲사랑물사랑환경대학, 빛고을산들길사랑모임,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협의회, 빛고을하천네트워크, 한국부인회 광주시지부 등 시민단체 회원들과 가족, 학생 등 약 180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기중 전남일보 사업본부장의 인사말과 구제길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협의회장, 김정숙 한국부인회 광주시지부장, 박성수 빛고을산들길사랑모임 ...
유슬아 PD2022.09.26 17:33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꼭 사람의 손으로만 이뤄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숙자 미용 명장은 미용기술이야말로 사람의 손끝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 아카시아 꽃줄기와 아궁이 부지깽이로 머리를 곱슬곱슬하게 말며 놀았던 여자아이는 어느덧 광주시 미용 명장으로 우뚝 섰습니다. 현장에서 고객의 머리를 만지는 일도, 교육자로서 후배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미용 기술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잠을 줄여가며 일했습니다. 미용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발걸음을 재촉...
유슬아 PD2022.09.22 17:40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인 '2022 광주 에이스 페어'가 22일부터 2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과 콘텐츠 가치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전시부스에서는 30개국 340여 개 콘텐츠 라이선싱 업체가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고 주제관에서는 아날로그 문화콘텐츠가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한 디지털 아트, 인공지능 화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 밖에도 NC소프트와 함께하...
김양지 PD2022.09.22 17:05본보는 지난 6월 24일부터 신안농민운동과 관련해 암태도, 자은도, 하의도, 매화도, 도초도, 지도 등 6개의 섬의 기록과 현장을 찾아 총 7편에 걸쳐 기사를 연재했습니다. 박우량 신안 군수가 민선 7기에 이어 8기까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신안농민운동기념사업'입니다.박 군수는 "신안농민운동은 단순히 농민들의 투쟁에 그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민주화를 이루기까지 하나의 역사적 맥락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편집에디터2022.09.22 17:04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일 예술극장1에서 기관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능 재정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2023~2027)'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회엔 이강현 전당장과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ACC가 아시아 문화 교류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지난 1월 통합전당 출범을 계기로 기관의 비전과 핵심 가치, 전략체계, 방향성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당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운영 방향에 중점을 뒀습니다. 발전계획...
김양지 PD2022.09.21 11:13전국에서 두 번째, 호남에서는 최초의 화훼장식 대한민국 명장이 광주에서 탄생했습니다. 지난 50여년간 화훼디자인부터 원예, 조경까지 아우르며 활동해온 남영숙 명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일흔을 훌쩍 넘긴 남 명장은 여전히 꽃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소녀처럼 웃습니다. 플로리스트라고 하면 '고상한 취미이자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녀의 인생은 10번의 도전 끝에 명장 칭호를 따낼 만큼 열정적입니다. 대한민국 화훼장식 명장으로 인정받은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남 명장의 눈은 오늘도 열정으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명장 칭호는...
유슬아 PD2022.09.15 17:23신안군 북쪽 도서읍 지도. 이 섬은 지형이 '智(슬기·지혜 지)자 모양을 닮았다' 해서 지도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실제 지도에서는 과거 많은 지식인들이 향교 등에서 교육을 받고 관리(官吏)로 등용되기도 했던 지도는 '소작쟁의'라는 항거의 역사를 간직한 민중의 섬이기도 합니다. 1925년 발생한 '지도 소작쟁의'는 수많은 농민들의 피와 저항 정신으로 일궈졌습니다.
편집에디터2022.09.13 17:55태어날 때부터 물레질을 하던 아버지 밑에서 전통가마를 놀이터 삼아 자랐습니다. 어찌보면 김옥수 명장에게 도자기를 빚는 것은 운명이었을지 모릅니다. 흙이 사기가 되기까지는 불순물을 거르고, 물레 위에서 쉼 없이 다듬어져 사흘 밤낮을 1300도의 가마에서 버텨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자기에는 만드는 이의 혼과 숨결이 담깁니다. 호남 최초의 도예 명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한눈 한 번 팔지않고 분청사기에만 집중했습니다. 48년 동안 들여다봐 온 분청사기이지만, 그는 분청사기도, 도자기를 빚는 일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광주...
유슬아 PD2022.09.07 17:16서울 이태원의 유명 피자집인 '잭슨피자'가 최근 광주 광산구 보이저 첨단 1층에 매장을 연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아동복지시설에 피자를 기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지난 6일 잭슨피자 첨단점과 전남일보는 광산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용진원을 찾아 '잭슨피자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이벤트'를 갖고 피자 13판과 쌀 10포대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메인메뉴 '수퍼 잭슨'을 포함해 다양한 맛이 담긴 피자를 준비해 아이들이 종류별로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이번 기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2 전남일보배 ...
김양지 PD2022.09.07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