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받이가 척추형태에 반응하는 의자인 '모션(Motion)'. (유)애니체 제공 |
48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발명품인 의자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허리에 좋은 기능성 의자 및 척추측만증 등의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학생ㆍ일반인들은 기능성 의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유)애니체의 기술력 결정체로 탄생한 제품인 '모션(Motion)'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모션은 7개의 관절 행태를 이용한 인체공학적인 기능성 의자이다.
김창용 애니체 부사장은 "어느 날 은행 창구에서 직원들이 불편한 자세로 업무를 보는 모습에 '오랜 시간 앉아도 편한 의자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기능성 의자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니체 부설 디자인연구소에 따르면 사람의 척추는 두 개의 S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런 형태는 몸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외부의 충격을 견디는 스프링 역할까지 한다. 이에 애니체는 장시간 앉아있어도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신체맞춤형 쿠션 등의 기능적 요소와 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심미적 요소를 가미한 모션을 개발ㆍ런칭했다.
모션에는 핵심기술인 7개의 관절이 사용자의 체형과 움직임에 따라 등받이의 경추와 흉추, 요추 부분이 각각 반응을 하며 완벽한 S자 곡선을 유지해주는 것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사용자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ㆍ유지시켜준다. 개별적으로 반응하는 관절을 만들기 위해 신축성과 복원력, 내구성이 우수한 고무와 플라스틱의 중간형태 소재 TPR(Thermo Plastic Rubber)을 이중사출하는 고난도의 기술을 실현했다.
모션은 특허등록 기술 적용으로 ISO9001 인증, 조달청선정 우수제품(Excellent Product)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가구 시장에서 유일하게 NEP 신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모션은 사용자의 체형과 움직임에 맞게 등받이 전체에 경추부분과 흉추부분이 반응하면서 요추부위가 더욱 밀착지지력을 주고 받쳐주어 편안함을 유지해 준다"면서 "완벽하게 척추형태를 만들어 주는 국내의자는 모션밖에 없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