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형산업 품목 다각화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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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금형산업 품목 다각화 나서겠다"
신임 금형산업진흥회장 박상오 ㈜상오정밀 대표이사
지역서 자동차ㆍ가전에 이어 3번째 규모 산업으로 발전 고용 환경 개선에도 큰 기여
  • 입력 : 2017. 02.27(월) 00:00
"지역 금형산업발전을 위해 품목 다각화와 수출 중심형 산업육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

지난 23일 제6대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장으로 취임한 ㈜상오정밀 박상오(62)대표의 포부다.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는 지난 2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13년간 진흥회를 이끌어 온 김성봉 전임 회장 후임으로 박상오 ㈜상오정밀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박 신임 회장은 "2004년 설립된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는 지난 13년간 김성봉 전임회장의 노력으로 지역 금형산업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R&D 및 다양한 기업지원서비스지원 등 다양한 사업유치와 지원을 통해 지역 금형산업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광양출신으로 1978년 금성알프스(현 엘지이노텍)에 입사한 이래 40여년 동안 금형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우리 지역 금형산업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3년부터는 정밀금형 제작업체인 ㈜상오정밀을 창업해 운영해 오고 있다.

2004년부터 전임 김성봉 회장과 함께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를 설립, 수석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광주 지역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박 회장은 "현재 지역 금형산업은 자동차, 가전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큰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가 출범한 2004년 6846억원이던 지역 금혁산업 생산액이 2014년에는 2조7000억원에 이르는 등 연평균 16.6%의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동기간동안 384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해 지역 고용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3년간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를 이끌어 나갈 박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역 금형산업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품목 다각화'와 '수출 중심형 산업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소재 가전 대기업의 생산라인 해외이전으로 관련 금형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기존 가전금형에서 자동차 금형 특히 전장부품금형과 같은 소형정밀금형으로 품목 다각화가 시급하다"면서 "또한, 내수시장의 성장한계 극복과 금형산업의 외연확대를 위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기존 일본 중심의 수출시장에서 미국, 중국,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 세계의 금형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악한 금형산업의 환경개선을 위해 정부와 광주시, 그리고 관계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박 회장은 향후 3년간 한국금형산업진흥회의 핵심 추진내용으로 △소형 정밀금형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 △ 정부와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형성 구축 등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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