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억의 숲과 같은 스토리가 있는 숲 가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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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월호 기억의 숲과 같은 스토리가 있는 숲 가꿔야

주제발표ㅣ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 입력 : 2016. 06.22(수) 00:00
"세상 모든 사람들이 숲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만듭니다."

트리플래닛(Tree Planet)은 김형수 대표는 "누구나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숲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사회적ㆍ환경적 문제를 숲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숲 이야 말로 인간과 뗄레야 뗄수 없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이어 "트리플래닛은 세상 모든 사람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세계 최초ㆍ유일한 소셜 벤처"라면서 "현재 개인 또는 그룹의 신청을 받아 숲을 조성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사막화 방지숲', '세월호 기억의 숲', '네팔 지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커피나무 농장' 등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대표가 운영하는 트리플래닛은 '소녀시대 숲', '김수현 숲' 등 전 세계 한류스타의 팬들이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를 통해 80여 개의 스타 숲을 조성했고 지난 3월까지 전 세계 12개국 116개 숲에 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매년 약 1300만 ㏊(영국 본토 면적)의 열대림 파괴와 숲 손실로 인한 생태계 문제, 도심의 대기오염 문제가 극심화 되고 있다. 결국 나무를 심는 것이 환경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법임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 개인이 숲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리플래닛은 소중한 사람, 잊지 못할 순간, 기억해야 할 사건 등 특별한 이야기를 숲과 함께 심음으로써 환경적 효과뿐만 아니라 숲이 자라면서 그 이야기도 영원히 기억되는 가치를 제공한다"며 "전남 숲 만들기도 이러한 가치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플래닛은 지난 2010년 스마트폰 나무 심기 게임 사업으로 시작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2016년 현재,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심은 나무에서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크라우드파밍 사업과 숲 속 휴양문화 컨텐츠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트리플래닛 게임'은 사용자가 게임에서 가상의 나무를 심으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방법으로 국내외 100만명 이상이 4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 대표는 "2020년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1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남 숲 만들기 역시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