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브리핑룸, 지역기업 홍보 창구 '톡톡'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경제
광주상의 브리핑룸, 지역기업 홍보 창구 '톡톡'
  • 입력 : 2015. 12.28(월) 00:00
최근 광주상의 브리핑룸에서 자동차용 조명업체인 금호HT가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코스피 상장 설명회를 하고 있다. 광주상의 제공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홍보창구로 상공회의소 브리핑룸을 이용하세요."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 10월 개소한 브리핑룸(기자실)을 지역 중소기업의 홍보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광주상의 브리핑룸은 약 40㎡의 크기로 지역언론인들의 전용공간을 넘어 기업 이미지 홍보, 신기술 개발, 특허ㆍ인증 취득, 신제품 설명회, 기업 규제 관련 해결 요청 등의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홍보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들이 언론인과 만남이 많아지면서 홍보의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브리핑룸 개소 이후 우수 중소기업인 에이스골프에서 새로 론칭한 엑스페론 골프공에 대한 시연과 제품 설명이 진행됐다.국내 자동차용 조명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갖춘 금호HT의 상장에 맞춰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상장 추진 배경과 향후 기업 비전에 대한 발표의 기회도 주어줬다.

벤처기업인 세파란은 식물을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벽걸이 화분인 '푸르미'에 대한 소개와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한 기자들도 향후 홍보 방향에 대한 조언도 오갔다.

(주)세파란 김세철 대표는 "열악한 자본력 때문에 언론 홍보는 생각지도 못하고, 그동안 전시회를 통한 마케팅에 주력했었는데, 브리핑룸 이용 이후 지역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홍보 해줘 문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브리핑룸을 적극 활용해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듯이 기업들도 상의 브리핑룸에서 제품 홍보나 기업활동 과정에서 겪는 각종 문제점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창구로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