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광주, 세계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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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향 광주, 세계로 향하다
■ 광주비엔날레는 이스탄불로
교환프로그램ㆍ공동연구 등 협력방안 논의
  • 입력 : 2011. 09.19(월) 00:00
이스탄불 비엔날레 후원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광주비엔날레 제공

아시아 비엔날레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와 이스탄불 비엔날레가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이용우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15일(현지시각) 오후 터키 이스탄불 현대미술관에서 터키 10대 기업에 꼽히는 엑자치바시 그룹 총수이자 이스탄불 문화재단 이사장인 빌렌트 엑자치바시(Bulent Eczacibasi)를 만나 두 비엔날레의 교류 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이스탄불 문화 재단은 비엔날레와 재즈, 음악, 필름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이스탄불 문화 전반 뿐 아니라 세계 예술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문화 기관이다.

이날 이용우 대표이사와 빌렌트 엑자치바시 이사장은 전시 교류 프로그램 진행과 학술 행사 개최 등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 관한 의견을 나눴다.

내년 제1회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있는 이스탄불 문화재단은 올해 4회를 맞아 현대 디자인 흐름과 미래에 관해 논하는 실험적 장으로 떠오른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관심을 표명했다.

엑자치바시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를 준비하는데 모범적인 사례"라며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현대미술계와 비엔날레의 부흥, 예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협력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대표이사는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양 비엔날레가 협력한다면 두 기관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계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내년에 있을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스탄불 비엔날레는 '무제(Untitle)' 를 주제로 지난 17일 개막해 11월 13일까지 열린다.

조사라 기자 srcho@jnilbo.com


■ 문화전당은 독일로
세계적 예술특구 독일 스피너라이와 MOU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예술특구 독일 라이프찌히시 스피너라이와 문화 교류 MOU를 체결, 아시아문화전당 해외 홍보를 본격 가동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세계적 예술특구로 떠오른 '스피너라이'에 홍보관 오픈과 함께 이곳에 국내 작가 2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국가 차원에서 국제적 예술 공간에 전용 파빌리온을 설치하고 국내 작가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사 현장을 방문했던 독일 라이프찌히시가 최근 광주와 폭넓은 문화 교류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아시아문화전당 전용 홍보관 개관 및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달 선정된 광주 출신 이연숙 작가와 김재범 작가는 3개월 간 이곳에 머무르며 창작 활동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하게 된다. 이들은 작업과 전시를 위한 전용 공간을 제공받으며, 별도의 기획자를 통해 국제적 큐레이터들과 접촉하면서 독일 및 유럽 무대에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추진단이 올해부터 시도한 레지던시 사업은 지역 예술의 국제적 진출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세계 창작인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세계적 예술특구로 떠오르고 있는 '스피너라이'는 1884년 설립된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방직 공장으로 2001년 투자가들이 공장을 매입하면서부터 예술가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게 됐다. 2004년 젊은 예술가들의 첫 쇼케이스 전시로 '베아크샤우'(Werkschau)를 개막하면서 세계적 예술 공간으로 유명세를 탔다. 전체 9만9825㎡(3만250평) 면적에 총 23개 건축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적 갤러리들과 예술가들이 거주하고 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LIAP)과 라이프찌히 국제예술 프로그램(LIA)이 있으며 뉴욕예술아카데미, 일본문화재단, 크리스토프 메리안 재단 등과 같은 유수 국제 기관과 네트워크를 맺고 있어 광주를 국제무대에 알리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조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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