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충청도' 커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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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충청도' 커플이 많다
지역간 결혼 15%…서울의 2배 넘어
  • 입력 : 2009. 08.05(수) 00:00

4일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2007년부터 2년간 결혼한 회원 2182명을 대상으로 '지역 간 결혼 비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경상도'커플이 1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라도+경상도'커플의 비율은 4.4%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앙금처럼 가라앉아 있는 지역감정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울+경상도 커플'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곳은 '충청도+전라도 커플'로 조사에 응한 회원 중 15.1%를 차지했다. 이밖에 △서울+충청도 (12.5%) △경기도+경상도(10.7%) △경기도+충청도(8.8%) △충청도+경상도(7.7) △서울+전라도(6.6%) △경기도+전라도(6.3%) 등의 순서를 보였다.

한편 제주지역 사람은 다른 지역 사람과 결혼하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서울 커플'은 0.04%에 불과했고 서울 이외의 다른 지역 사람과 결혼한 사례는 2년동안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서울과 경상도 커플의 결혼비율이 높은 것을 보면 전라도와 경상도 커플의 낮은 결혼비율은 장거리 때문만으로는 볼 수 없다"며 "오랫동안 남아 있는 지역감정 때문인지 서로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박상지 기자 sj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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