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관련, 올해 광주시 사업으로 4개 분야 27건이 선정돼 664억 여원이 투자된다.

특히 올 사업에는 국제아트페어 지원사업과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구축사업 등이 신규로 포함돼 '문화 광주' 이미지 제고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해 올해 확정된 사업은 모두 4개 분야 27건이며, 투입될 예산은 663억9400만원에 달한다.

올해 진행될 사업은 문화산업육성 분야(9건)를 비롯 문화예술 진흥(6건),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8건), 문화교류도시 역량강화(4건) 등이다.

이 중 문화산업육성분야에서는 공예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3억원)이 신규로 지정됐고, 문화도시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양성 사업(13억원)이 추가로 선정됐다.

공예문화산업클러스터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35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공예산업 원천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뜻을 두고 있다. 이 사업에는 공예체험관ㆍ창작공방촌을 포함한 공예파크 조성은 물론 세계공예엑스포 개최, 연구ㆍ인재양성 등이 포함된다.

문화예술진흥 분야에서는 2억원의 국제아트페어 지원사업이 추가로 선정됐다.

국제아트페어는 광주비엔날레 행사 시기와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에는 2010년에 치를 첫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 문화적도시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비엔날레상징 국제타운 구축과 아시아창작예술교류센터 건립 등이 추가됐다.

오는 2018년까지 181억원이 소요될 국제타운은 비엔날레 문화지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국내ㆍ외 유명 미술인의 사인과 손ㆍ발을 본뜬 동판, 비엔날레 자료전시관(역사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통합병원 부지에 마련될 아시아창작예술교류센터는 오는 2013년까지 1320억원이 투입, 열린작업실과 문예아카데미 등의 복합공간과 전통 공방 타운 등이 건립돼 세계 예술가들의 상호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밖에 국가시행사업으로는 올해 아시아문화도시 상징 조형물(랜드마크)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이달 중 관련 용역을 발주,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올해 말쯤 조형물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추진사업 중 공예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국제아트페어 지원 사업, 비엔날레상징 국제타운 구축 사업 등은 신규로 선정되거나 국회차원에서 추가돼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세계인이 광주를 주목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선 기자 mskim@jnilbo.com

亞문화도시 조성 지자체 사업 예산
(단위 : 백만원)
총계 : 27건			예산 : 66,394
구분	예산		구분	예산
△ 문화산업육성 지원	9,900		△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51,300
ㆍ 글로벌 CGI 센터 건립	4,000		ㆍ 亞문화ㆍ예술특화지구 구축 프로그램운영	700
ㆍ CGI기반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	1,200		ㆍ 빛고을 문화커뮤티센터 건립	27,000
ㆍ 문화콘텐츠 기획ㆍ창작스튜디오 운영	1,300		ㆍ 구동 문화공원 도시숲 조성	13,350
ㆍ 문화콘텐츠 특성화브랜드 상품 발굴 지원	600		ㆍ 역사문화마을 관광자원화 사업	6,000
ㆍ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지원	200		ㆍ 국립박물관-비엔날레관 경관코리더 설치	2,000
ㆍ 국제문화 창의산업전 개최 지원	800		ㆍ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 조성	1,950
ㆍ 문화콘텐츠 기획제작 전문인력 양성	200		ㆍ 비엔날레상징 국제타운 구축	100
ㆍ 공예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300		ㆍ 아시아 창작예술교류센터 건립	200
ㆍ 문화도시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1,300
△ 문화예술 진흥	4,900		△ 문화교류도시 역량 강화	294
ㆍ 광주국제 공연예술제	600		ㆍ 광주국제문화교류네트워크 구축	14
ㆍ 정율성 국제음악제 개최지원	500		ㆍ 아시아문화포럼	200
ㆍ 임방울 국악제 개최지원	300		ㆍ 국제문화도시 교류 네트워크	40
ㆍ 전통문화관 건립	3,000		ㆍ 아시아 문화예술인 레지던스 사업	40
ㆍ 국제아트페어 지원	200
ㆍ 예술인공방거리 조성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