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문화도시 조성 적자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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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중심도시
"亞 문화도시 조성 적자 근거 없다"
추진단, 한나라 이범래 의원 주장 반박
  • 입력 : 2008. 10.24(금) 00:00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24일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조성사업 적자'는 예비종합계획안에 근거한 것으로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추진단은 "이 의원이 적자의 근거로 삼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타당성 연구는 지난 2005년 예비종합계획안을 근거로 작성됐다"며 "이 보고서는 전제조건으로 국고가 투입되지 않거나 관련 자료가 미비한 사업들이 분석대상에서 제외시켰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진단은 "2007년 10월에 확정한 종합계획에는 아시아문화전당의 경우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80억원이 소요되며 2013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368억원이 들어간다"며 "개관 후에는 전당 비지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추진단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국채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형 문화사업은 경제적 타당성 보다는 문화ㆍ경제적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경영정보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8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문화는 그 순수성과 예술성으로 볼 때 단기적 안목에 의한 흑ㆍ적자로 따지기 어렵다"며 "파리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도 건축 당시에는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지금은 경제수출의 엔진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만선 기자 ms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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