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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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중심도시
제3기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은 누구?
강신석ㆍ김우창ㆍ이어령ㆍ이환의ㆍ한영씨 등 거론
2기 조성위원 임기만료 따라 내일 위촉 가능성
8개월여 공백 딛고 지역 숙원사업 활성화 기대
  • 입력 : 2008. 10.23(목) 00:00
제3기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들이 24일 선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과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2기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들의 임기가 23일 만료됨에 따라 24일께 제3기 위원들이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제3기 문화중시도시조성위원회를 이끌 수장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조성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어령(74) 전 문화부 장관, 김우창(71) 고려대 명예교수, 이환의(77) 한나라당 전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다.

또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인 한영(67), 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광주ㆍ전남 공동대표였던 강신석(69) 목사 등도 포함됐으며, 또다른 인물 2~3명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어령 전 장관은 문학평론가와 소설가, 수필가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1991년에는 문화부장관을 역임했다. 함평 출신의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는 영문학자ㆍ문학평론가ㆍ사회비평가이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또 이환의 한나라당 전 광주시당 위원장은 14대 국회의원을 거쳤으며, 지난 2002년에는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 두자릿 수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위원장 자리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청와대에서 누구를 최종 낙점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과 관련해서는 광주시도 2기 문화중심도시조성 위원 중 지역 인사를 포함, 15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2기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들은 정부 관련 부처 장관으로 구성된 당연직 위원 15명, 대통령이 위촉한 민간 위원 14명 등 29명으로 구성됐으며, 민간 위원 중 광주지역 인사는 문순태 소설가, 천득염 전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우운택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학과 교수, 노은희 조선대 디자인대학원장, 김필식 동신대 이사장, 김상윤 지역문화교류호남문화재단 이사, 임낙평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등 7명이다.

이와 관련 지역민들은 하루빨리 3기 조성위원회가 구성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욱이 조성위원장의 경우 지난 2월 이후 8개월여 동안 공석이었기 때문에 위촉될 경우 향후 문화중심도시조성과 관련된 각종 현안들을 잘 매듭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역 한 문화예술계 인사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3기 조성위원회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조성위원장은 지역민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인사가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중요 사항 심의 및 자문 △문화도시 조성 기본 방향 및 제도에 관한 사항 △문화도시 조성 종합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 등이다.

김만선 기자 ms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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