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주거 체험 지원 귀농귀촌인 안정 정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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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주거 체험 지원 귀농귀촌인 안정 정착 돕는다
모듈러 주택 임대료 1만원
한 달 살기 체류 프로그램
  • 입력 : 2025. 07.22(화) 15:29
  • 영암=한교진 기자
전라남도 영암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원활하게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 달 살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살래? 영암살래!’는 도시민이 영암에서 한 달간 머무르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는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이다.

행안부의 ‘두 지역 살아보기’ 공모에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군서면 5개 세대 주택에 입주해, 마을주민과 소통하며 농촌의 일상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영암살래 주택 입주자들을 위해서 영암군은 마을주민 간담회, 일손 돕기, 텃밭 체험, 지역문화 탐방, 재능 기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전남형 만원세컨하우스’는 영암 정착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주거지원책이다.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철거 후 모듈러 주택을 설치해 월 임대료 1만원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입주자는 다른 지역에서 살며 영암 전입 예정자이어야 하며 2년간 의무 거주 조건이 적용된다.

‘마더하우스’는 베이비부머 세대 귀향인에게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해 정착 기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비 70%, 자부담 30%의 수리비로 부모·본인 소유 단독주택을 고칠 수 있다.

영암군은 주거문제 해결을 넘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방치 주택을 재생해 농촌 마을의 정주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미암면에 서울시민 체험시설로 운영 중인 ‘영암서울농장’도 인기다.

서울농장은 계절별로 딸기, 무화과 등 수확, 지역 축제 참여 등 2박3일 프로그램으로 도시민의 농촌 이해·관심을 넓히는 도농 교류 거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400여 명의 서울시민이 서울농장을 방문해 농촌 생활을 체험했다.

영암군의 귀농귀촌인 주거 지원 정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 귀농귀촌팀(061-470-2556)에서 한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도시민이 영암에서 살아보며 귀농귀촌을 결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 사업과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민의 영암과 인연을 정착으로 잇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암=한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