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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나탄즈 지상 시설이 파괴됐으며, 지하 농축시설은 공격받은 흔적은 없지만 전력망 손상으로 원심분리기 일부가 고장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사능·화학 오염이 발생했으나 “보호 조치로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탄즈는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시설로, 고농축 우라늄 생산 의혹으로 과거부터 이스라엘의 표적이었다. IAEA는 포르도, 이스파한 시설의 피해 여부도 조사 중이며, 전문가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회의에서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 범죄적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78명 사망, 320명 부상자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은 자국과 국제사회 안보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며 “위협을 제거할 때까지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동 평화를 추구한다”고 했고, 러시아는 “서방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묵인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이란 핵 프로그램 확대는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며 “외교적 해결과 긴장 완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연합뉴스
김성수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