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소설과 서른 편의 시로 '오월 광주'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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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 편의 소설과 서른 편의 시로 '오월 광주'를 읽다
오월문예연구소, 시민 참여 프로그램
오는 12월까지 강의·문학 현장 체험 등
  • 입력 : 2025. 06.11(수) 10:03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문학 프로그램 ‘한 편의 소설과 서른 편의 시로 읽는 오월문화예술’이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오월문예연구소 제공
오월문예연구소는 지난 9일부터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서른 편의 시를 함께 읽으며 오월 정신을 되새기고 일상 속 문학을 향유하는 프로그램 ‘한 편의 소설과 서른 편의 시로 읽는 오월문화예술’ 운영을 시작했다.

11일 오월문예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광주광역시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동구지역자활센터(금남로 231) 3층 교육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5·18 국립묘지 및 주요 사적지에서도 문학 현장 체험이 이뤄진다. 강의는 조진태 오월문예연구소 소장, 조성국 시인, 김미승 시인이 강사가 맡아 오월의 역사와 문학적 울림을 시민과 나눌 예정이다.

문학도시 광주에서 ‘소년이 온다’라는 세계문학 작품을 매개로 한 시민 독서문화 조성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문학작품을 통한 공감 능력 향상, 자기 치유, 인문 상상력 증진을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오월문예연구소는 지난 2015년 설립 이래 ‘오월인문학’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 인문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16년부터 문화예술 작품을 통한 오월 이야기 읽기, 2020년에는 오월인문학 성과 평가 워크숍등을 통해 오월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올해는 오월문학의 대중화 및 세계문학적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