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조선대 등 대학 운동부에 3억여원 지원…“경기력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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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시체육회, 조선대 등 대학 운동부에 3억여원 지원…“경기력 향상 기대”
조선대에 1억7000만 원 전달
전국체전 대비 훈련 강화
  • 입력 : 2025. 05.14(수) 10:11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장(왼쪽)이 지난 13일 조선대를 찾아 김춘성 조선대 총장에게 대학팀 학교운동부 육성지원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광역시체육회가 전국체육대회 상위 입상과 지역 대학운동부 경기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열악한 지방대학 체육환경을 고려해, 전지훈련과 장비 구입 등 실질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광주시체육회는 지난 13일 오후 조선대학교 총장실에서 ‘2025년 대학팀 학교운동부 육성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조선대 운동부에 1억70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전갑수 광주체육회장과 김춘성 조선대 총장, 운동부 지도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금은 2025년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대표팀 소속 대학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훈련비용으로,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달됐다.

시체육회는 조선대를 포함한 8개 대학의 22개 종목 300여 명의 선수들에게 총 3억100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선수 수와 전년도 체전 성적 등을 고려해 배분됐으며, 전지훈련, 훈련 장비 구입, 훈련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 지역 대학팀은 지난해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26개의 메달을 획득, 지역의 체육 경쟁력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조선대 축구팀은 31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 광주여대 양궁팀은 타이기록과 함께 2관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전갑수 광주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 스포츠를 지켜내고 있는 학교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하고, 팀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광주시체육회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