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장흥군 관산읍 삼산간척지 일원에서 행정·농업인·단체가 합동으로 월동 왕우렁를 수거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
이번 수거 활동에는 친환경 농업인, 친환경 및 우렁이 생산자 협회,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왕우렁이 수거의 경각심을 갖고 수거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으며 용배수로에 있는 왕우렁이 수거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이날 수거 활동에는 우렁이생산자협회에서 왕우렁이 유입을 막기 위해 용수로에 차단망 설치 시연을 선보여 농업인에게 왕우렁이 수거 및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왕우렁이는 논 잡초 제거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친환경 벼 농업에 필수적이지만, 월동한 왕우렁이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이앙한 어린 모를 갉아 먹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왕우렁이를 의무적으로 수거해야 한다.
장흥군은 월동 왕우렁이 피해 방지를 위해 깊이갈이 실시, 용배수 왕우렁이를 수거 등 지난 1월부터 왕우렁이 중점 관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모내기 전 용배수로 왕우렁이 수거에 동참해 왕우렁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흥=김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