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여수산단 내부 악취실태조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이번 실태조사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삼일자원비축산업단지, 여수화양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복합악취,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총 23종의 지정악취물질이며, 새벽, 주간, 야간 시간대별로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2024년 진행된 조사에서는 대기질 23개 지점과 38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대기질 1개 지점과 3개 사업장에서 악취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장에는 시설 개선 조치가 내려졌으며, 이는 2023년의 결과(기준 초과 대기질 3개 지점, 8개 사업장)보다 개선된 수치다.
조사 결과는 환경부에 보고되고,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길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악취관리과장은 “지속적인 악취 모니터링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민원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