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전국 대형 산불에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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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조계종 총무원장, 전국 대형 산불에 담화문 발표
“생명이 가장 우선돼야”
  • 입력 : 2025. 03.26(수) 11:30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오른쪽)이 26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단촌면 고운사를 방문해 주지인 등운스님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고온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산불과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진우스님은 26일 담화문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생명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화마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며 “구조 및 진화 대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 주길 바란다. 재난 지역 사찰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경북 의성 단촌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와 연수전이 전소됐다.

진우스님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피해 사찰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문화유산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며 “전국의 대형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우스님은 이날 오전 고운사를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산불 진화를 위해 노력 중인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 등 유관 기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조계종은 산불 이재민과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산하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특별 모금을 실시한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