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 대형 산불이 나흘째 경북 지역으로 확산된 지난 25일 안동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소방 당국이 물을 뿌려 불씨가 번지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26일 소방 당국과 산림 당국에 따르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 연기가 자욱하게 유입되고 있다. 하회마을에는 방사포 등 장비 8대와 인력 27명이 추가 투입돼 산불 확산에 대비 중이며 마을 곳곳에 물을 분사하고 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중앙고속도로 남안동나들목 일대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추가로 물을 뿌리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했다”며 “하회마을과 경북도청으로 이 연기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성 대형 산불은 현재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5.4㎞까지 확산됐다. 하회마을이 위치한 안동 풍천면 일대 주민들은 전날 오후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