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제패’ 뉴캐슬, 70년만 우승 갈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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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카라바오컵 제패’ 뉴캐슬, 70년만 우승 갈증 해소
리버풀과 결승서 2-1 신승
1955년 FA컵 이후 첫 정상
  • 입력 : 2025. 03.17(월) 11:0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선수단이 17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 FC와 2024-2025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2-1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70년간 이어진 우승 갈증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17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 FC와 2024-2025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리버풀 FC를 상대로 점유율에서는 34%-66%로 크게 뒤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슈팅에서 17-7, 유효슈팅에서는 6-2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댄 번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7분에는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세컨볼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패가 바뀌진 않았다.

이로써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EFL컵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1955년 FA컵 이후 70년 만에 잉글랜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잉글랜드에서는 EPL과 FA컵, EFL컵 등 세 개 대회가 메이저로 인정받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EPL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에서는 여섯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잉글랜드 북동부를 대표하는 강호였으나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오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EPL 출범 이후에는 대부분의 시즌을 1부리그 소속으로 보냈고, 두 차례 강등을 겪었음에도 곧바로 승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EPL은 물론 FA컵과 EFL컵에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수한 뒤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일 머니를 앞세워 전력을 꾸준히 강화 중이고, 에디 하우 감독의 지도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