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복지시설 무료 수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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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복지시설 무료 수질검사
  • 입력 : 2025. 03.13(목) 10:56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채취한 식수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수질검사에 나선다 13일 밝혔다.

수질 검사 대상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먹는물로 사용하는 지하수로, 지하수와 정수기 통과수를 검사하게 된다. 검사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총 9개월로, 수질검사 전문 인력이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방문해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지하수는 먹는물 46개 항목, 정수기 통과수는 탁도와 총대장균군을 검사하며 먹는물 위생관리 방법 등도 함께 지도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총 79개소로 64개소였던 전년대비 15개소 증가했다. 시설별로는 노인복지시설 64개소, 장애인복지시설 9개소, 청소년·아동복지시설 4개소, 노숙인·지역자활센터 2개소다. 연구원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지자체와 해당 시설에 수질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하고, 원인을 조사해 개선토록 하는 한편 재검사를 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64개 시설의 지하수와 정수기 통과수 총 159건을 검사한 결과 지하수 13개소에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질산성질소가 초과 검출돼 즉시 소독처리 및 이온교환수지 필터 교체 등 조치를 시행했다.

박혜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사회·건강 취약계층의 먹는 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먹는물 공급이 이뤄지도록 물 복지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